경북도의원 2선거구(동천·보덕·외동·감포·양남·문무대왕면)에 국민의힘 박차양 현역 도의원과 경주시의원 재선을 하고 도의원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덕규 의원이 맞붙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위는 지난달 22일 일찌감치 경북도의원 경주 후보자 단수 공천을 마무리했다. 1선거구에는 배진석, 2선거구에는 최덕규, 3선거구에는 최병준, 4선거구에는 박승직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현재(8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서지 않은 가운데 2선거구 최덕규 후보에게 밀린 박차양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재선에 도전한다.
3선거구에는 정홍은 현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8년간의 시의원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이 도의원 활동하는데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라며 "도의원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현역 도의원으로 공천에 탈락됐다고 선거를 포기하는 것은 경주 정치 역사에 오점이자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승패를 떠나 무소속으로 용기 있게 40년간 경주시 행정 경험과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에 다시 한번 보탬이 되고자 하므로 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번 선거에도 적용이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