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일 경주경찰서와 특이 민원 발생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청 민원실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민원담당 공무원과 경찰 등 20여명이 참석해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설득과 중재 시도 △`112 안심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과 다른 민원인 대피 △청원경찰 민원인 제압 △신속한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경찰 인도 등 순으로 실제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특히 경주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을 통해 사건 발생 이후 신속한 경찰 출동이 가능하게 돼 담당 공무원 등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악성 민원인에 의한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다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주시는 시청 뿐만 아니라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우자 경주시 시민봉사과장은 "특이 민원 대응 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시 공무원과 다른 방문 민원인을 보호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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