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대강당에서 예천군과 영주시, 문경시 주민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각 분야별 전문 조사관과 민간 협업기관 상담관들이 직접 찾아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고충민원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찾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시행하는 현장 중심 민원상담 제도다.
군은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에서 모든 행정 분야, 사회복지, 생활법률, 소비자 피해, 지적, 노동관계, 서민금융, 의료 등 18개 분야에 걸쳐 사전 상담예약 12건과 현장 접수 상담 등 총 30여건의 심도 있는 현장 민원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생활 속에서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을 가까이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됐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단순 질의 등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부분은 즉시 해결이 이뤄졌으며 보다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기관과 협의하거나 권고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고충이나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되고 민원 상담뿐 아니라 평소 접하기 힘든 생활법률, 노동, 서민금융 등 다양한 분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