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2022년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대한민국 대표산업군에 대한 소비자 만족지수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4년 연속 도시철도 서비스업 부문 1위`를 차지해 26일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기업인증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는 83개 업종 345개 기업이 참여하고 이 중 2022년 1/4분기는 운송, 통신, 공공부문, 기타 서비스 등 22개 업종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사는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2점을 획득해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은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불평률, 충성도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사는 2009년부터 14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공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고객이 행복한 도시철도를 만들겠다는 슬로건(HAPPY DTRO) 아래 다양한 전사적 혁신 서비스를 추진했다. 먼저 코로나19 시대에 대중교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선제적 시민 보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올해 초 비대면 혁신 서비스 테마 역사인 `Un-Tact 상인역`을 조성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동종기관 최초로 역사 안내 `스마트 로봇`(1대)을 배치한 것이다.
이 안내로봇은 `디트로봇(DTRO-BOT)`이라고 하며 대구도시철도 약자인 `DTRO`와 `ROBOT`의 합성어이다. 디트로봇은 로봇의 터치스크린(양면)을 통해 △역사 내 목적지(시설)까지 동행 △사진 찍어주기 △열차시간·노선도·운임 등 정보안내 △각종 질문에 대답하기 등을 할 수 있다. 이외 비대면 서비스로는 화장실 출입문 자동개폐, 자동 수전, 비데, 비접촉식 자동개집표기(설치 중) 등이 있다.
아울러 성범죄 예방을 위해 △화장실 칸막이 상단부 차단막 설치(6개역) △불법촬영 안심거울 확대 설치(6개역→ 15개역) △불법카메라 점검(매일 자체점검, 매월 경찰청 합동점검)을 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면에 안전사고 주의문구를 현시하는 로고라이트도 51개 역사에 설치해 다각도로 물샐틈없는 시민 보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객참여형 `소확행` 이벤트도 다양하게 추진해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설 연휴를 맞이해 동종기관 최초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희망엽서 추첨, 전화 퀴즈 풀기,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올해 1월에는 수송 25억명 달성 고객감사 이벤트를 통해 1인당 2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250명에게 지급했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힘찬 응원 `새해희망열차` 이벤트도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한 공사는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대표적으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전 역사에 확대 설치해 전동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도시철도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으며 동종기관 최초로 수어 QR코드 노선도를 역사 내에 부착해 농아인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한편 공사는 2021년에 시민과의 활발한 SNS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SNS대상` 공공-공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공사가 SNS 채널명을 `사통팔달 DTRO`로 바꾸고 유익한 정보와 즐거운 콘텐츠가 있는 SNS 플랫폼이 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홍승활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편리한 발로서 탄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의 역할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