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2021년 실적)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최우수 시(1위)로 선정됨에 따라 상사업비 1억5000만원을 받는다.  정부합동평가는 매년 경북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정부합동평가 5개 국정목표, 93개 지표와 도정 역점시책 12개 지표 등 총 105개 지표로 지방자치단체 추진 성과에 대해 중앙행정기관과 공동으로 평가하는 유일한 종합평가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평가가 시작된 이래 경주시는 매년 각 부서장 회의와 사업 등을 역점 추진했으나 여타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그간 업무성과의 부진 사유 분석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한 결과 2019년 처음으로 도약상을 수상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문화·교육·경제·보건·복지·환경·농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량평가 목표달성률 93.5%를 달성함으로써 다른 시·군과 압도적인 점수차로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시는 상사업비 1억5000만원을 교부받을 예정으로 시민 건강 증진 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즉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핵심유적을 15개로 확대해 복원·정비사업(1조150억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성건·중부동·구정동 일원 고도제한 완화로 재산권 침해로 고통을 받아온 시민 숙원을 해소했다.  또 25년간 방치된 손곡동·물천리 일원의 구 경마장 부지를 국비지원으로 매입해 정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으며 실효위기에 처한 황성공원을 LH 토지은행 제도를 통해 사유지 10만㎡를 매입함으로써 원형보존과 함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만성적인 교통난으로 많은 불편을 초래하던 서천 강변대로·알천북로가 완전 개통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제2금장교가 착공돼 교통인프라 확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부 공모사업 최대 선정(3년간 국비 2381억원 확보) △역대 최대 투자유치(1조 5507억원) △역대 최대 국비확보(7389억원) △종합청렴도 도내 최상위권인 3등급 달성 등 괄목할 만한 행정성과를 거뒀다.  김호진 시장 권한대행은 "외부기관 평가에서 입증된 경주시의 높은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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