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인 김천사랑상품권(카드 포함) 판매액이 480억원을 돌파했다.
4월 현재 월 평균 판매액이 100억원에 달하며 올해 1200억원 목표를 향해 빠르게 이용이 늘고 있다. 특히 카드기준 2021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충전금액이 증가해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4월 김천사랑카드 발행이 시작된 이래 코로나19 상황 등 경제 불황에 맞서 개인 구매의 경우 월 100만원 한도로 10%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고 있고 이는 다시 말해 2022년 기준으로만 시민들이 48억여원의 혜택을 돌려받았다는 의미이다.
더불어 △소상공인 특별지원금(50만원) △농어민수당(30만원) △전입지원금(20만원) △임신축하금(20만원) △입영지원금(10만원) 등 각종 정책수당이 김천사랑카드로 지급됨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는 배달앱 가운데 유일하게 김천사랑카드 연계 결제가 가능한데 사용액의 58%가 지역화폐로 결제되고 있어 경북 평균 27%와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이용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김천사랑카드 연계 결제 시 할인쿠폰 지급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4월 현재 4700여개 상점이 김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해 운영 중으로 사용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천사랑상품권 주요 이용처는 △일반음식점(18%) △슈퍼마켓·편의점(14%) △주유소(12%) △병원·약국(9%) △학원(5%)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에서는 현재 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하고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수당을 김천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있어 이용이 확대되고 시민 혜택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화폐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