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1일 정해용 경제부시장과 의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외국인 환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선도의료기관 지정서 수여식을 갖고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의료기관은 △마크원외과 △박종수신경외과의원 △더원이비인후과의원 △렛츠성형외과의원이며 재지정은 △곽병원 △리더스성형외과 △미르치과병원 △코비한의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SM영상의학과 △누네안과병원으로 대구시는 총 58개의 선도의료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3년간 대구시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 거점 구축지원,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참가 시 우선권 부여, 해외환자 유치시 차량 및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에서 아름다워지다 - With me(美) in DAEGU`라는 슬로건과 함께 목적지 관광도시 이미지를 브랜딩하고 타깃별 포커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등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코로나로 위축된 대구의료관광 시장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대구국제의료관광전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최초 의료관광 관련 지역축제인 D-MEDI FESTA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대구의 의료관광 인프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주요 타깃 국가별 선호도에 따른 의료분야 및 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정해 홍보설명회 개최 및 체험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타깃별 포커싱 마케팅 전략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정세의 불안 속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대하면서 지역 선도의료기관과의 상생·협업과 우수한 의료 인프라 및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메디시티대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