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 통장협의회에서는 지난 3월 대형 산불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율곡동 통장협의회는 울진의 산불로 일순간에 주택이 소실 돼 대피소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이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성의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우선희 회장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가 2년 연속으로 김천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을 때 실의에 빠져 우리 주민들에게 전국적인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시련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던 때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우문 동장은 "우리 민족은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전 국민이 똘똘 뭉쳐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가졌다"고 하며 코로나 시기에 모두가 어려운데도 성금을 기탁해 주신 통장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