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끄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아단계부터 기후·환경위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초·중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을 포함해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발생한 울진 강릉 산불은 예년의 14% 수준의 강수량과 초속 20m가 넘는 강풍 등 기후 변화가 큰 피해의 원인이라는 지적과 함께 산불 등 국가적 재난에 대한 기후위기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교가 주체가 돼 기후위기, 환경재난 등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환경교육 지원 체제 강화 △교육과정 내 학교환경교육 강화 △체험하고 실천하는 학교환경교육 실천의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가칭)경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가칭)경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는 체험·실천 중심의 공간 구성을 통해 직접 만지고 느끼고 깨닫는 생태환경교육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공감과 소통의 생태환경문화 교육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에너지 자립시설, 생태놀이터, 생태공원, 체험 영역의 환경테마관, 교육, 연수실 등이 마련된다.
김현광 정책혁신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환경은 인간과 환경의 공존 등 공동체의 가치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환경교육을 모든 교과로 확장하고 아이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해 환경과 관련된 긍정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 실습 위주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