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부터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대구행복페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1일 삼성전자㈜와 `대구행복페이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 이후 시는 대구행복페이-삼성페이 연계결제 기술 개발과 운영 테스트 등을 진행해왔다.  17일부터 대구행복페이 사용자들은 실물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1조1000억원을 발행하며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대구행복페이 결제 시 부과되는 카드결제 수수료 최대 1%를 전액 지원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와 연계해 `대구행복페이`로 주문 시 5% 추가 할인해주는 혜택을 3월부터 제공 중이다.  이용자 편의성도 꾸준히 향상돼왔다. 지난해 11월 대구행복페이 전용 모바일앱 `아이엠샵(IM#)`을 전면 개편해 승인내역 푸쉬(PUSH) 알림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도 도입했다.  시행 3년 차를 맞고 있는 대구행복페이는 편의성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시 지원정책과도 연계하여 그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하여 회복을 도와주는 `대구형 산모건강관리사 파견사업`과 대구시로 전입한 타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지급되는 `대구 전입대학생 정착지원금` 등 다양한 시 지원금을 대구행복페이로 지급한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행복페이의 혜택을 대구시민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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