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 19세대가 15일 영천시 자양면에 위치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 제3기 교육생으로 입교했다.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가족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숙박시설 제공하고 센터내 농업창업교육관, 세대별 텃밭 등에서 영농이론 교육과 병행한 실습교육 등 단계적이고 다양한 내용을 경험케 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농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원스톱 귀농 교육시설이다.
2020년 1기 19세대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입교한 21세대 전원 100% 수료했으며 올해 입교한 19세대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9개월 동안 거주하며 개별 텃밭을 제공받아 다양한 작목을 키워보고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며 자연인의 삶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올해 입교생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 출신이 50%, 70%가 이미 전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영천에 정착을 원하는 도시민의 호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입교한 조모 씨(59세)는 "영천은 자연환경이 살기도 좋고 포도, 복숭아, 사과 등 다양한 과수와 농산물이 자라기도 좋은 곳이라 오게 됐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최기문 시장은 "영천시는 농촌지역으로 도시민의 유입이 원활하도록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정책사업 및 교육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