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한창완)는 최근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황리단길 7개소에 보이는 소화기 함을 설치하는 등 화재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리단길은 한해 약 90만명이 방문하는 Hot-Place이나 대부분 낡고 작은 건물을 리모델링 한 카페, 식당, 잡화점 등으로 소방시설이 미비한 상황이다.  또한 일방통행 및 좁은 이면도로를 많은 차량과 보행자가 이용하면서 소방차 통행이 곤란해 화재 시 초기 대응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경주소방서는 황리단길에 `보이는 소화기함` 7개소(소화기함 1개당 소화기 2기 비치)를 설치해 유사시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장소나 주요 통행로에 설치했다.  한창완 서장은 "소화기 1대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한다"며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 교육·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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