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KTX 구미산단역 신설은 2년 이내 바로 추진될 수 있다".  김봉재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 상임 선대위원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KTX 구미산단역 신설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사업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KTX 역사의 위치는 구미시민을 비롯 관광객의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구미경제의 원동력인 기업의 접근성이 담보 돼야 한다. KTX 구미산단역 신설은 건설 비용, 예비 타당성 문제 등도 있지만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된거라 반드시 추진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KTX 구미산단역은 2년 내 조기 신설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KTX 구미산단역 신설과 KTX 구미역 정차 문제를 두고 구미 정가에서는 엇갈리는 반응으로 논란이다.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KTX 구미산단역 공약은 구미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본지 3월 3일자)  김장호 예비후보는 " KTX 구미산단역은 이미 중앙부처에서도 예비 타당성 등 여러 검증을 통해 수용 곤란으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사업이다"며 "현실에 맞지 않는 공약을 대통령선거에 악용해 구미시민들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가 확정되면서 KTX가 김천역을 거쳐 구미역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확정된 남부내륙철도의 KTX 신선에서 김천역까지의 연결 철도를 조기에 구축토록 중앙정부에 촉구해야 하고 KTX구미역 정차만이 구미의 구도심을 살리는 방안이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KTX 구미산단역 신설은 구미시를 위한 발전이 아니라 사실상 칠곡군을 위한 발전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약속한 KTX 구미산단역 신설 공약은 헛공약이 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김봉재 상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들은(민주당 구미선대위) 구미시민을 위해서 KTX 역사는 물론 공단·교육문제 등 실질적으로 구미시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정세현·김준열 경북도의원, 김재우·이지연 구미시의원, 오경숙(선주원남·도량), 허심덕(인동·진미), 채한성(형곡·송정·원평·지산·광평),민주당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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