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옥포 들녘에서 지난 3일부터 올해 첫 참외가 수확됐다.
달성군 옥포읍 김희조씨(68) 참외하우스에서 참외 130박스(1.3t)가 첫 출하됐다. 수확된 참외는 선별·포장 작업을 거쳐 서울 가락동 공판장에서 10kg 1박스에 10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봄철보다 2∼3배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포참외는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충적토와 충분한 일조량이 어우러져 아삭한 식미와 향긋한 풍미로 유명하다.
또한 꿀벌로 수정해 과피가 얇으면서도 아삭하고 벼농사와 돌려짓기를 해 토양전염성 병해충과 연작장해를 해결함으로써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더욱 맛이 좋다. 달성군 참외는 230여농가가 260ha정도의 면적을 재배해 생산량이 연간 8000t에 이르며 지금부터 오는 9월 중순까지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출하되는 오는 3월부터는 달성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인 참달성 쇼핑몰(www.chamdalseong.com/053-668-3200)을 통해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참외농가에 노동력을 현저히 줄이는 측창 자동개폐장치와 항노화 성분이 함유된 폴리페놀 영양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생장촉진, 당도증가 및 저장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클로렐라를 무상 공급하는 등 고품질 기능성 참외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강석 기자parkze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