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로 알려진 독거노인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알려진 독거노인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중부동에 홀로 사는 올해 89세된 노인이 지난달 28일 중부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11만8330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후원용품을 가지고 방문한 것에 대한 답례로 15년 동안 틈틈이 모은 동전 통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동장은 "무엇보다 귀한 성금을 나보다 힘든 이웃에게 큰 나눔을 베풀어 주어 감사하다"며 "어르신의 뜻에 따라 꼭 필요한 곳에 지원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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