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육사 안동 이전을 거론하자 안동·예천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김형동<사진> 의원은 "정월 초하루 아침부터 이 후보가 안동시민에게 허언을 던졌다"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안동시민에게 허언을 던졌다"면서 이 후보의 `육사 안동 이전` 공약을 `실속 없는 빈말`로 치부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육사를 경기 북부로 이전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하고 민주당이 충남으로 육사를 옮기기 위한 노력을 오래전부터 해왔기 때문이라 밝혔다.  그는 "아무리 선거판이라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그것도 두 군데서나 쓴 `헌 우산`을 `새 우산`으로 둔갑시키려는 것이 안동시민에 대한 희망고문이라면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에 대한 무겁고 깊은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김 의원은 "특히 경기도 이전이나 충남 이전을 먼저 `없던 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후보의 발표는 예(禮)의 고장 안동에서 안동과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을 능멸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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