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 감염자 480명, 해외 입국자 9명 등 19개 시·군에서 489명이 확진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9463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기록인 전날 445명을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지역 감염자 56명, 해외 입국자 1명이 추가돼 누계 51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시 100명, 포항시 88명, 안동시 75명, 경산시 61명, 경주시 32명, 칠곡군 30명, 영주시 29명, 김천시 20명, 고령군 11명, 상주시 10명, 군위군 6명, 문경시·청송군 각 5명, 청도군·예천군 각 4명, 영천시·성주군 각 3명, 영덕군 2명, 의성군 1명씩이다.  구미에서는 사업장 2곳 관련으로 24명, 확진자의 접촉으로 62명, 유증상자 12명,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점 관련으로 9명이 추가돼 225명이 됐고 확진자의 가족 21명과 지인 28명, 유증상자 28명, 해외 입국자 2명이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S요양병원 관련으로 11명이 확진돼 누계 85명이 됐고, G요양병원과 옥동의 C주점 관련 47명, 확진자의 접촉자 17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노인복지시설 관련 10명, 확진자의 접촉으로 51명이 확진됐으며 경주에서는 체육입시학원과 A요양병원 관련 6명, 확진자의 접촉자 25명,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서는 포항 주점 관련 1명, 사업장 관련 12명, 확진자의 접촉자 17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02명과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2036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290.9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현재 619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전담병원은 전체 병상 944개 중 46.1%인 444개를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3.9%로 나타났다.  대구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764명, 해외유입 6명 등 신규 확진자 770명이 발생해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2만9432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 770명은 대구에서 신천지교회발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인 2020년 2월 29일(741명)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2월 중 일일 최대 1500명대 발생을 우려한 대구시의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