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은 지난 24일 상주옹기장 정대희(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 옹기장으로부터 `호(好)사발` 50건 50점을 기증받았다.
호사발 50점은 수십 년에 걸쳐 한점 한점 장인정신을 담아 흙으로 빚어낸 결과물로 하나의 세트로 이뤄져있다.
지난 2014년에는 정대희 옹기장이 호사발 50점에 대해 이름을 붙이고 문청함 시인이 한 점 한 점에 시를 창작하고 장기환(대구보건대학교 교수)이 사진촬영을 진행해 호(好)사발과 시(詩)의 합장 도록을 발간했다.
정대희 옹기장은 20대부터 아버지인 기능 보유자 고(故) 정학봉(1930∼2018) 밑에서 가업을 전승받아 40여년 이상 옹기업에 종사하면서 제작 방식, 과정 등에서 전통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아들과 딸, 손자가 가업을 전수받아 현재 8대째 전통 옹기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정대희 옹기장은 작년 12월 27일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 상주옹기장 보유자로 인정돼 상주시장으로부터 인정서를 전달받기도 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