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와 DGB대구은행은 지난 25일 회의소 2층 강당에서 제32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신동식 구미교육장, 이후송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을 비롯 기관단체장,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무역의 날 수상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뉴노멀 시대, 당신이 바꿔야 할 3가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강의를 통해 "지난 2007년 스마트폰 보급을 시작으로 현 인류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 포노사피엔스 시대로 접어들었고 포노사피엔스 시장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플랫폼이 기업의 가치로 이어진다"라며 뉴노멀 혁명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스티브잡스, 이더리움 가상화폐 창시자 비탈릭부테린 등 세계관이 다른 포노사피엔스 문명의 창조자들을 소개했으며 Z세대·알파세대가 창조하는 새로운 대륙인 `메타버스`를 언급, "MS와 Facebook 등 글로벌 기업은 이미 메타버스 전쟁이 시작됐다"며 메타버스의 세계관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혁명의 상징 `방탄소년단(BTS)`과 팬클럽(ARMY)을 소개하며 팬덤을 창조할 수 있도록 실력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즉 소비자의 선택으로 세계방송 표준이 유튜브로 전환됐고 AHC·JM솔루션·닥터자르트·무신사 등 글로벌 팬덤으로 성공한 기업의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등 넷플릭스 한류를 이끄는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며 "`K-팬덤로드`가 열렸고 이러한 한류 문화열풍은 한국의 제조업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HUMANITY`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신인류의 마음을 사는 기술이 필요하고 `공감`이 팬덤의 출발점이라며 스티브잡스가 언급한 `고객의 심장이 노래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명언을 마지막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성균관대 기계공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기계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ICT 신기술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민관협의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성균관대학교 스마트융합디자인연구소 소장,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