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육성사업인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의 선정기업들을 대상으로 25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8년부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구스타벤처육성사업`을 추진, 기술창업기업의 발굴에서 성장지원, 성과관리까지 전주기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대구시 (Pre)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등으로의 진입을 유도함으로써 대구형 성장사다리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이다.
이에 25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스타벤처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고자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창업동향을 파악하고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그간 대구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스타트업들의 스케일업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코로나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급증, 후속 투자유치, 코스닥시장 상장 도전기업 증가 등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예비유니콘에 선정됨으로써 스타트업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18년 대구스타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쓰리아이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선정됐고 올해 28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피보(PIVO)`로 글로벌 매출이 급증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178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임트㈜는 대구스타벤처기업(2018년), Pre-스타기업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대구 1호 기업이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고성능 진공단열재를 생산하는 제조기반 스타트업으로 2018년부터 콜드체인 패키징분야로 확장해 현재 쿠팡, 마켓컬리 등에 납품하고 있다.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스트로젠(2020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선정 및 150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고 모빌리티분야 혁신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림에이스는 올해 미국 폭스콘의 전기차 플랫폼 주요 파트너사 선정은 물론 125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내는 등 대구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
역 대표 성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창업기업들이 초기성장단계를 거쳐 과감한 성장과 도약을 이뤄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동안 이룬 성과를 토대로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