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험생들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중 `언어와 매체`는 지난해 평균보다 4.5점 높았고 `화법과 작문`은 4.2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평균은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22일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수능에 응시한 대구지역 고3 학생 1만2837명의 원점수를 기준으로 가채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수학영역의 `미적분`, `기하`의 평균점수는 작년 자연계열의 수학 가형,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열 수학 나형보다 낮았다. 한국사 영역의 평균은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사회탐구 영역 중 `생활과 윤리`는 비슷하게, `한국지리`는 낮게, `사회문화`는 높게 나왔다.  과학탐구 영역 중 `물리학I`은 낮게,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은 대체로 비슷했으며 `물리학II`, `화학II`, `지구과학II`는 낮게, `생명과학II`는 높았다.  또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지고 간접연계 방식이 도입된 영어영역의 1등급인 90점 이상의 비율은 6.1% 정도로 파악돼 지난해 12.6%보다 낮았으나 전국 예상 비율인 6%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2021학년도 수능에 비해 274점 이상의 최상위권 인원이 25% 이상 증가했다. 국어,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 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272점 이상의 최상위권 인원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상위권은 국어·수학이, 중위권은 영어가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 학과의 영역별 반영비율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학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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