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교원 드림센터 대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신라의 바둑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쪽샘지구 44호분에서 발견된 바둑돌 등 경주 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바둑 관련 유물들을 소개하고 한·중·일 바둑문화의 고고학적사실과 역사적 의미를 심도있게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의 바둑문화`를 정리한 영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암각 바둑판을 비롯해 삼국시대에서 조선 때까지 한국의 바둑문화와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경북대학교 주보돈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신라의 바둑문화와 그 의미` △경주지역 바둑 관련 출토 유물 등을 통해 본 신라의 바둑 △바둑이 신라에 전해지게 된 과정과 발달 △한·중·일 바둑 문화의 전래 경로와 발전상 등 신라 바둑사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종합토론 시간에는 중국 북경대 제동방 교수, 명지대 남치형 교수 등 바둑을 비롯한 역사와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주낙영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바둑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신 라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제라도 시청할 수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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