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공항과 연계해 항공산업 육성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제부지사 주재로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항공산업 육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공항과 연계한 항공기 제조사 유치 방안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간 수행한 과업내용을 토대로 경북형 항공기 제조사 유치 및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전략 및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은 불모지였던 경북이 항공산업의 지역별 특화 및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정책 대응을 위해 시행했다.  또한 지난 8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항공정비(MRO)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연계해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 관련 기업 유치 방안과 지역특화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항공클러스터 조성 주요 4대 과제는 △항공사 및 선도기업 연계 협력 △밸류체인 협업모델 확립 △기업 인센티브 및 지원 정책 도출 △유치대상기업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및 시나리오 제시를 설정했다.  세부 활성화 지원 방안은 △저가 항공사의 정비 및 부품 수요 흡수 △항공정비·항공 제조·동아시아 항공정비 부품 유통거점 연계 복합 모델 추진 △동남권(경북-경남-부산) 항공 제조 공급망 연계 거점화 추진이다.  또 △항공 스타트업 육성 △R&D지원, 임대료 및 취득세 면제 등 투자 지원 △맞춤형 홍보 및 유치활동(포털사이트를 통해 국내·외 파트너 매칭 및 컨설팅 지원) △해외클러스터와 협력 교차 마케팅 등의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용역 중 유치 및 연계 대상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 국·내외 주요 항공 관련 9개 기업으로부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의향서를 받았다. 이에 해당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별 의견과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유치 방향과 추진 전략을 강조했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항공산업 위축, 항공산업 다변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해 지역이 보유한 강점을 강화하고 부각시켜 항공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및 아시아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다양한 국외 항공기 제조사 및 국내·외 항공산업 기관과 연계·협력하고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계획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강구할 계획이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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