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오는 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등 관리 인력 500명, 순찰차 88대, 사이드카 14대를 동원해 교통 관리에 나선다.
수험생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와 교차로, 시험장 입구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해 통행을 관리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기로 했다. 또 시험장 정문 앞 200m 부근부터 수험생이 걸어서 시험장에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은 수능 당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에서 경적을 울리거나 과속 등으로 소음을 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구의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760명 증가한 2만5162명이며 이들은 경북대사대부고 등 49개 시험장, 1064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전년 대비 수험생은 760명, 시험실은 27개 늘었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시험장 1곳과 확진자 시험장인 병원시험장 1곳도 지정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체 응시 시간 동안 책상에 설치한 아크릴 재질의 붙박이 전면 칸막이가 올해는 제거되며 다만 점심시간에는 방역을 위해 종이로 된 3면 칸막이가 책상에 설치된다.
발열 체크 등을 위해 시험장 입실은 오전 6시30분부터 허용되며 8시10분까지는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과 수험표 분실에 대비해 사진 1장, 여분 마스크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