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배진석)는 지난주 공사와 출자출연기관 감사에 이어 지난 15일 대변인, 기획조정실, 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도 본청 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경제위원들은 올해 각 실국에서 추진한 주요 현안사업들의 추진상황과 2022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박채아(비례) 의원은 "홈페이지 유지보수 용역비가 지난 2020년 4억5300만원, 올해는 4억8800만원"이라면서 "이 정도 예산이면 새로운 홈페이지를 하나 구축하는 비용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변인실의 예산은 홈페이지를 유지하는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원가가 과도하게 산정된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이어 군위군의 대구 편입 관련 보도는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없었음을 지적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경북도 홍보대사를 대변인실에서 통합 관리 하고 있는데 경북도 홍보대사들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도정 홍보에 가장 도움이 되는지 세부적인 홍보대사 운영계획을 세워 시행하라"라고 주문했다.  방유봉(울진) 의원은 "언론사에 홍보비를 배분하는 것은 각 언론사별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면서 "대변인실에서 확고한 규칙과 기준에 근거한 홍보비를 집행해 언론사에서 불만이 표출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문경) 의원은 "경북통상의 주주 현황을 보면 경북도 20.4%, 대구 9.1%, 나머지 지분은 은행 등과 기타 개인, 단체에서 가지고 있다"라면서 "도내 농산물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경북통상의 지분 중 개인이나 단체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경북도에서 취득하고 경북통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라고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의원은 "지방세 과오납금이 지난 2020년 대비 올해 91억원 증가했다"라면서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이 미진한 것에 대해 질타했고 "1억원 이상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해 결손 처분 규모를 줄이기 위해 체납징수지원단을 적극 활용해 징수 실적을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배진석(경주) 기획경제위원장은 "지금 미래전략기획단이 발굴했다는 공약 10대 과제의 내용을 보면 양당 대선 후보들에게 제공하기엔 많이 부족하며 경북도가 당면한 인구 분야, 일자리 분야, 농산어촌 지원 분야 등은 보이지도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공약을 발굴하면서 과연 누가 주도했는지 우리 도의원들의 생각은 파악이나 해 봤는지 등의 과정을 보면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질타하면서 "발굴된 모든 공약 과제를 상임위로 보고하라"라고 주문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