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70명대를 유지하던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40명대로 떨어졌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의료기관, 요양기관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48명, 해외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49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1만7926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다. 서구의 또다른 의료기관과 관련된 확진자도 4명 발생했으며 북구 소재 요양기관 2곳에서 확진자 1명씩 추가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소재 학교 관련으로 2명이 추가돼 누계 26명이 됐다.  이 학교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일 6명, 12일 3명, 13일 14명, 14일 2명 등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초등학생 1명이 첫 확진된 후 동거가족과 학교 등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이 학생의 경우 증상이 있었는데도 일주일 가량 활동해 전파가 폭넓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달서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으로 3명이 추가돼 13명으로 늘었으며 2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7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44명, 9일 33명, 10일 42명, 11일 70명, 12일 73명, 13일 72명, 14일 49명으로 최근 1주일간 383명, 하루 평균 54.7명 꼴로 발생했다.  현재 1413명이 자가 격리 중이며 병상가동률은 39.5%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확진자 중 80대 남성 1명이 숨져 대구의 누적 사망자가 282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 사망자는 지난 12일 확진된 후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됐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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