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족센터가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한 정서 백신 프로그램 `2021 내 마음 보고서`를 성료했다.
내 마음 보고서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총 20회기, 연인원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힐링 정서 지원 프로 그램이다.
내 마음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사회적 단절감과 정서적 우울감을 경험하는 가족 구성원을 위한 정서지원 집단 상담 프로그램으로 대상자는 워킹맘, 워킹대디, 청소년 등이다.
워킹맘 내 마음 보고서는 지난 6월 포토테라피, 아로마테라피를 시작으로 일·가정 양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워킹맘들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회적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청소년 내 마음 보고서는 미술테라피와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교우관계 형성 기회 감소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이달 진행된 워킹대디 내 마음 보고서는 문학테라피로 워킹대디들이 자신의 마
음을 다양한 언어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테라피 종료 후에는 워킹대디들의 관심이 높은 자동차 자가점검 교육을 실시해 재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 있는 시간을이 됐다", "엄마와의 감정다툼
을 줄일 수 있었다", "서로의 고민에 공감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겼다" 등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최근 가족 내 개인의 행복이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됐다"라며 "가족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개별 구성원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한 마음 방역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가족센터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구미를 위해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