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오는 13일 문경새재에서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수능시험 등 다양한 시험에서 합격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문경새재의 `문경(聞慶)`은 들을 문, 경사 경이란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예로부터 합격을 기원하며 한양을 오가던 영남지역 선비들이 가장 선호하던 합격 명소로 전통이 깊다.
작년에 첫 시행된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행사`는 합격을 기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합격기원패 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며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문경시는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에서 조령원터, 주막에 이르기까지 문경새재 길의 주요 공간을 무대삼아 `합격의 길 미션 레이스`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합격 희망의 길인 기원패 걸기를 시작으로 돌탑에서 합격사과를 쌓는 `정진의 길`, 부정한 딱지를 넘겨 청렴한 관리의 자세를 다짐하는 `청운의 길`, 옛길 박물관에서 어사화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재미난 미션을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돼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