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이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맘때쯤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불`이다.
불조심은 어느 계절에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계절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경북도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계절별 화재발생 빈도는 겨울철이 30.9%로 가장 많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734명 중 194명이 겨울철에 발생해 약 26%를 차지한다.
이에 칠곡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군민참여형 `119안전행사`를 개최하고 영상물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하며 소방안전 홍보를 통한 생활 속 화재안전문화 확산운동을 시행한다.
하지만 소방서의 노력만으로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가 어렵다.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안전 의식으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미리 준비해 두면 근심할 게 없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를 기억하자.
모두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불조심 강조의 달과 함께 우리 주변의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하며 화재 예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