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올해 최초 제1호 농업명장으로 포도분야 신길호씨를 선정해 지난 9일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7월 시는 침체된 농업·농촌을 변화시키려는 선구적인 농업인을 발굴해 농업명장으로 선정하고자 농업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공고로 선발된 외부 전문가 3명이 영농 현장을 2회 평가하고 지난 10월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농업명장에게는 인증패와 기술보급·전파를 위한 기술교육장 운영 사업비 500만원이 지원된다.  신길호 포도명장은 영천에서 25년간 포도를 약 1.1ha 재배하면서 지난해 2억원의 조수익을 올렸으며 지역의 포도 농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영천시 `별빛포도연구회`를 구성해 재배기술을 지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신초(열매줄기) 간격을 조절하는 부분에 자부심을 갖고 포도의 고급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연구과제와 샤인머스캣 재배 매뉴얼 자문위원으로 참여,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 등 샤인머스캣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천시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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