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다문화교육 거점학교인 월성초등학교와 함께 유·초·중·고등학교장 83명을 대상으로 2021 다문화교육 학교장 연수를 실시했다.
2020년 교육부 통계 기준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 비중은 전체 학생의 2.75%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경주시는 2021년 다문화학생 비중이 5.73%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주교육지원청은 `학교 다문화교육의 방향과 학교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오전에는 유·초등학교장, 오후에는 중·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중도입국학생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경주 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다문화교육의 전문가인 동아대학교 오성배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중도입국학생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지원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오성배 교수는 중도입국학생이 학교와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다문화사회에서 학교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초등학교 김모 교장은 "다문화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정원 교육장은 "시대적 흐름 속에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인종, 종교, 문화를 넘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아이들이 어울림을 배울 수 있도록 학교장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