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지난 1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행되면서 그간 시민 참여형 대구방역에 큰 역할을 해 온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코로나19 일상회복 범시민대책위원회`로, `총괄방역대책단`을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실무분과 위원장(8명), 감염병관리지원단(3명), 주요 간부 공무원 그리고 특별히 상급종합병원 병원장(5명)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대구시의 위드 코로나 대비 의료·방역체계 대응계획에 대한 보고, 김종연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이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른 대구시의 대응전략`을 발표한 후 참여한 위원들의 토론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일상 회복 과정에서 자칫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재유행 확산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요양병원, 주야간 보호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선제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환자 분류, 재택치료자 건강관리, 24시간 응급이송체계, 지원물품 전달 등 재택치료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위드 코로나 대응을 위한 대구시와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권영진 시장은 "일상 회복을 위해서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이라고 강조하며 "어렵게 찾아온 일상 회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