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교회와 요양병원·시설, 학교 등을 중심으로 대구 66명, 경북 3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1만7307명으로 집계됐다.
또 70~80대의 확진자 4명이 잇따라 숨져 누적 사망자가 26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동구의 교회에서 2명, 이 교회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어린이집에서 3명이 확진돼 두곳의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불어났다.
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2명이 격리 중 확진돼 누적 인원이 112명으로 늘었으며, 북구의 교회에서 3명, 주간보호센터에서 4명이 확진돼 두곳의 누적 확진자가 66명이 됐다.
또 중구의 종교시설에서 5명, 이 종교시설과 관련된 동구의 유치원에서 3명이 감염돼 두곳의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5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으로 21명이 확진됐고, 18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경북도는 전날 11개 시·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가 9788명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에서는 유증상자 3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7명, 사업장 관련 접촉자 1명 등 11명이 확진됐고, 포항시에서는 유증상자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군과 경주시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으로 각각 4명, 3명이 확진됐고 경산시에서는 유증상자가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김천시에서는 이 지역 학교 관련 접촉자 2명이, 영주시에서도 이 지역 학교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영천시와 고령군에서는 유증상자 1명씩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울진군에서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에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256명의 확진자가 발생, 하루평균 36.6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현재 3275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