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의장 서호대)는 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경주시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 헌혈 권장에 관한 조례안 등 16건의 조례안과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동의안 등 10건의 출연동의안, 경주시 장애인체육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 5건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의결했다.  또 안강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황남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외동읍종합복지회관 건립,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 건립 변경을 위한 202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5차 변경(안),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을 위한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하고 임시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김상도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장기미집행도로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제안했다.  김상도 의원은 "시는 신경주 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본격화, 서경주역 개통과 폐철도 활용 방안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도시환경을 구축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하며 "미집행도시계획도로 사업 추진은 국도비 보조 예산을 받지 못해 재원 확보에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고 올 7월 1일 일몰제 적용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의 실효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도시계획도로 2122건 중 미집행 1102건 실효대상 949건, 실효노선 306건, 유지 346건으로 실효율은 84%로 유지 346건 중 330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중 투자 우선순위 17개 노선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순위 17건에 대한 총사업비는 1224억으로 연간 245억을 확보해야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되나 2022년 본예산의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편성 예산은 총 83건에 430억원 편성 예정이며 이 중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예산은 투자 우선순위 17건 중 고작 9건에 82억원 규모의 예산 편성예정으로 사업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저조한 예산 편성이 문제가 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수십년간 도시계획도로의 선만 그어 놓고 방치해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들의 몫으로 전가됐고 각종 민원으로 되풀이 돼 왔다"라며 "미집행도시계획도로의 원활한 추진과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재원 확보 및 보상 업무를 체계화하기 위해 장기미집행도로의 TF팀을 구성해 업무 과중에 따른 사업 부진을 해소하고 민원 해결과 함께 행정시스템을 개선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살기 좋은 경주 천년 왕국 부활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건의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1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26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한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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