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시민행복나눔콘서트`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전석 무료로 열린다.
대구시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음악으로 새로운 활력을 전하고자 지역의 구군 공연장을 방문해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펼쳐오고 있다.
이날 무대는 천마아트센터 초청으로 평소 대구시향의 공연 관람을 위해 원거리 이동을 해야 했던 경산 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대구시향은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시인과 농부` 서곡, 오펜바흐 `지옥의 오르페우스` 서곡,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푸치니 `마농 레스코` 간주곡, 슈트라우스 2세 `천둥과 번개` 폴카, `사냥` 폴카까지 유명 오페라 서곡과 간주곡 그리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춤곡으로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하모니와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소프라노 박유리(국립안동대 음악과 교수)의 협연으로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 중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와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을 들려준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대구시향이 천마아트센터를 찾아 경산 시민들에게 우리의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생각하며 무료했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향은 오는 12월 17일 수성아트피아에서 한 차례 더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시향 `시민행복나눔콘서트`는 천마아트센터 홈페이지(www.cma c.ac.kr)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관람 신청을 받고 신청자의 입장권은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만석 시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당일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마아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