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이 합병을 추진한다.
최준식 경주농협 조합장과 김삼용 천북농협 조합장은 22일 제한된 지역 내 중복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활권과 경제권이 인접한 농협과의 자율합병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와 경제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농업인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실익사업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이 되고자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농협에서는 합병 관련 실무 절차에 착수했으며 농업인 조합원 홍보를 통해 오는 9월 중 찬반 동시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약 5500여명의 농업인 조합원과 약 9200억원의 총 자산 규모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새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합병농협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합병 지원금으로 무이자자금 400억원(3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정부에서 무이자자금 20억원(5년 일시상환)을 지원받게 된다.
최준식, 김삼용 조합장은 "앞으로 관내 조합원들에게 합병에 대해 홍보하면서 합병 절차에 따라 차분하고 공정하게 합병을 진행해 지역 내 농업인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