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119신고 폭주가 예상됨에 따라 단 한 건의 119신고도 놓치지 않도록 비상 신고 접수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는 △119신고 접수대 확대 △비상단계별 상황요원 보강△119신고전화 답신 시스템 가동 등이다.  우선 119신고 접수대를 23대에서 33대로 늘리고 상황전담 예비인력을 확보해 비상단계별로 20∼30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119신고 폭주 시 긴급신고를 신속·정확하게 분류·처리하는 119신고전화 답신 시스템을 구축해 작동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긴급 상황이 아닌 119신고전화를 자제하도록 홈페이지 및 언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경북을 지나갈 때 119신고 처리 건수는 총 9012건으로 집계됐고 그중에서 인명구조 등 긴급신고는 2180건으로 24.2%, 단순 문의 등 비해 긴급신고는 6832건으로 7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풍 내습 시 3시간 평균 119신고 접수 현황을 보면 1500여건으로 평상시 보다 5∼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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