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생태관찰원과 힐링치유농업관이 최근 볼거리 체험거리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주농업기술센터는 안정면 안심리에 2만2,000여㎡의 면적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시민의 소중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곳에는 영주의 50여 유치원에서 2,000여명의 어린이가 체험학습을 다녀갔다. 이곳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이 진입로 양쪽에서 반갑게 맞이한다. 실증시험포장 중간에 있는 `생태관찰원`에는 잔디광장과 실개천이 있으며 대형파라솔이 시원함을 제공하고 진흙 담장으로 치장한 야외 공연장은 누구나 재주를 뽐낼 수 있는 공간이다. 아기자기하게 잘 손질된 나무와 연못이 있고 광장 한쪽 꽃밭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곤충모형과 힐링 영주의 글자가 만들어져 있고 콩, 수수 등 기본식물을 전시해 식물관찰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화합의 공간이다. `힐링치유농업관`인 유리온실에는 다양한 허브식물이 가득하여 향긋한 향기에 기분이 상승하고 호박벌 및 민물고기 관찰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또 유리온실 뒤로 70여 종류의 희귀한 박과 호박, 여주, 수세미를 심어 만든 180m의 `박터널`에는 알록달록 오색의 신비로운 열매들이 어머니의 품속같이 포근함을 주어 가족이 손잡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미래농업관`에는 석류, 무화과, 파파야 등 열대 과일나무와 기능성을 가진 황칠나무, 월계수나무, 포포나무, 커피나무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식물들을 허브식물과 함께 배치하여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이국적인 정취는 물론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으며 식용 달팽이 관찰과 허브화분심기 체험도 가능하다. 새 소득작물 개발과 약용식물의 특성을 관찰하기 위해 조성한 `유망식물관` 1,000㎡에는 항암, 당뇨, 관절에 좋은 산약초 및 유망약용작물 100여종을 전시해 식물공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류관찰원`에는 공작, 원앙, 금계, 사향오리, 거위 등 30여종 70여 마리의 아름다운 새들이 있고 토끼장에는 토끼 사료주기 체험으로 동물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람과 체험장 이용은 일과시간에는 상시 가능하고 체험이나 단체방문을 하려면 사전에 연구개발과(639-7388)로 신청하면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