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의 대가 테너 엄정행 선생과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가곡경연대회가 경주향교 명륜당 전장에서 개최됐다.
대구·경북 대표일간지 경상투데이는 지난달 31일 고려와 조선 시대 교육시설로 사용된 경주향교 명륜당 앞마당에서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한국가곡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상필 향교교육문화연구원장, 이종암 경주향교 전교, 조덕수 제일금속 회장,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 회장, 김효철 경상투데이 운영위원장 및 위원과 조봉래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 김헌규 환경운동실천협의회 총재, 최병진 경주시민응원 단장, 박외영 경상투데이 직원협의회 회장 등 내빈들과 참가자 및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상필 향교교육문화연구원 원장, 이종암 경주향교 전교, 조덕수 제일금속 회장,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 회장, 김효철 경상투데이 운영위원장 및 위원과 조봉래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여준기 경주시 체육회 회장, 김상용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주지회장, 김헌규 환경운동실천협의회 총재,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윤석준 한일문화포럼회장, 최병진 경주시민응원단장, 권영부 경주공업고등학교총동창회장, 윤영돈 익수건설 대표, 박외영 경상투데이 직원협의회 회장 등 내빈들과 참가자 및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2025 전국 청소년 한국 가곡 음악제와 병행 개최돼 대회를 지켜보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대회 입상자들의 실력을 다시 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이날 대회에는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전국 초중고 재학생 79명이 참여해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들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5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본선 무대에서 또 한 번 경쟁에 돌입했다.
본선 심사 결과 △포항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류병진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서울예술고등학교 박하윤 △도원중학교 이봄 △대구 한솔초등학교 설아율 △동도초등학교 김채령 등 4명의 학생들이 차지했다. 은상은 △서울예술고등학교 김여름 △가야중학교 임준휘 △동성초등학교 박찬희 △성동초등학교 김리나 학생이 수상했다. 동상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진수영 △화랑중학교 권민성 △강계초등학교 강리우 △대구고산초등학교 김예담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인재상은 △경주초등학교 최라온 학생이, 한복맵시상은 △경산 성암초등학교 장지윤 학생이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최수준씨와 △이미숙씨가 받았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엄정행 교수는 "우리 가곡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의 가곡경연대회가 개최돼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를 밝히며 잊혀져 가는 우리 가곡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 콩쿠르가 길이길이 오래 지속돼 우리 가곡의 명맥이 이어지길 기원한다. 오늘 본선 참가자들의 곡을 들어 보니 모두가 실력이 뛰어나다"라며 "모두 열심히 훈련해 훌륭한 성악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협 경상투데이 대표는 "우리 조상들의 얼과 멋, 흥이 어우러져 한국가곡의 대를 이어가는 청소년들의 한마당 잔치를 개최할수 있게 도움을 주신 경주지역 사회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라고 전하며 "대한민국 청소년 가곡경연대회가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한국가곡의 대를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의 설 자리가 마련돼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상투데이사와 한국환경음악협회는 대한민국 청소년 가곡경연대회의 발전과 한국가곡의 인재를 발굴하는 사업에 더욱 매진해 여러분들의 정성이 헛되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