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1위다. 최근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키워드는 ‘자살’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은 동서고금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산이자 비전의 시간이다. 하지만 이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 채 홀로 쓸쓸히 죽음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 조기 퇴직한 중년과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 자살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2015 경상투데이 자살예방 캠페인’을 7회로 기획 연재한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①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② 외로움의 끝 노년③ 벼랑으로 내몰린 중·장년④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청년⑤ 꿈을 잃어버린 청소년⑥ 지나친 관심에  병드는 아이들⑦ 우리 함께 가는 길-------------------------①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경북 북부 노인 자살률 전국에서 1위청소년 자살률 전국 1위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1위다. 2004년 이후 10년 넘게  OECD국가 중 자살1위를 달리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아무도 따라오기 힘들 것 같다. 우리나라는 작년 WH0가 발표한 2012년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조사대상 전 세계 172개국 중 자살률이 북한은 10만 명당 38.5명으로 2위이고, 대한민국이 10만 명당 28.9명으로 3위이다. 이 순위는 남미의 가이아나의 10만 명당 44.2명에 이어  자살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에서 2,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2014년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경상북도의 자살률은 2013년 기준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로 2만 245명이 한해에 자살했다. 10만 명당으로 환산하며 755.2명으로 전남에 이어 2위이다. 자살공화국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북도가 이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자살자수가 최고치를 찍었는데 한해에 15,906명이 자살로 사망했고 이 수치는 1달에 1,325명 일주일에 331명, 하루에 42명, 30분에 한명이 자살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의 세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10만 명당 환산하면 31.7명이고 2012년 28.1명으로 약간 줄었다가 2013년 28.5명으로 다시 올라가는 추세에 있다. 올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인구 10만 명당 7.8명으로 자살이다. 특히 노인자살율도 급상승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의 세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10만 명당 환산하면 31.7명이고 2012년 28.1명으로 약간 줄었다가 2013년 28.5명으로 다시 올라가는 추세에 있다. 올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인구 10만 명당 7.8명으로 자살이다. 특히 노인자살율도 급상승하고 있다.자살충동은 세대별로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노인 자살은 기대수명이 길어진 이유로 퇴직 후, 배우자 사별 후 외로움, 경제적빈곤, 노인성질환과 역할상실 등 4苦로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중장년은 실직, 청년의 경우는 경제 불황으로 취업을 비관한 청년 실업자살이 사회적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들은 학교폭력과 외모비관, 입시 위주의 공부 스트레스로 자살의 충동을 느끼게 된다. 초등학생들의 경우는 부모들의 과도한 관심과 학업에 대한 압박으로 부모에 대한 분노가 극단적인 방법인 자살로 표출되고 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살을 사회적 타살이라고까지 부른다. 자살은 매우 안타깝고 심각한 사회문제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늦은 감은 있으나 뒤늦게나마  2012년 3월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되었고, 관련법에 의한 조례제정과 지자체 보건소내에 건강증진세터등이 만들어졌고, 자살예방 관련 사업들이  진행되어 가고 있다. 김서업 한국자살예방센터 대구·경북 지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살예방 관련 올해 예산은 일본의 40분의 1에 달하는 76억이다. 정부의 보다 더 적극적인 예산투입과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특히 심각한 청소년 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학교 ,학부모, 사회의 상호보완적이고 협력적인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오는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의 심각한 자살문제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이에 발맞춰 본지 또한‘2015 자살예방희망콘서트’ 를 준비하고 자살예방캠페인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김희동 기자 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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