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지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동력 주민들의 찬치제32회 서면 면민체육대회 주민들의 화합의 찬치로 결실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서면 면민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화초등학교 운동장에는 각 마을을 대표하는 선수와 이들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열기가 뜨겁게 넘쳐났다.경주시 서면사무소(면장 박수현)는 추석 다음날인 지난 9일 아화초등학교 운동장에서제32회 서면 면민체육대회 및 주민화합찬치를 개최했다.서면체육회(회장 황하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이동호, 배진석 도의원과 김동해,장동호,박승직,김항대,한순희 시의원 및 서면 주민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대회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명절 끝에 모두가 바쁜 가운데도 제32회 서면 면민체육대회 및 주민화합찬치를 개최하는 서면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놀랍다”며“시시각각 급변하는 현대생활 속에 서로가 함께하고 나누는 온정의 시간이 아쉬워지고 있는 가운데 온 동네 잔치였던 마을 운동회가 점차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그러나 오늘 학교운동장에 꽉 들어찬 천막과 밝은 웃음이 가득한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흥겹고 마음이 따듯해 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체육대회는 각 마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기량을 겨룸으로써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자 활력소가 되고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2번째 열린 이날 대회는 지역 주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화합으로 똘똘 뭉친 주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대내외에 알림으로서 출향인들에게는 자궁심을 심어주고 주민들과 더불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는 긍지를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의 공식행사는 추석인 지난 8일 저녁 8시께 실시된 불꽃놀이와 풍등뛰우기 놀이로 시작을 알렸으며 대회 당일인 9일 오전 9시부터는 각 마을 풍물단의 풍물놀이가 대회 시작을 알리며 운동장 가득 괭가리와 북,징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각 마을 대표 선수들은 가을 늦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마을의 우승을 위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줄넘기와 줄달리기,윳놀이 및 이어달리기 등 대부분 마을 대항 경기는 단체전으로 이루어 졌으며 이는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선수층이 다양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그러나 각 마을 부녀회에서는 마을 주민들을 대접하기 위한 정성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없었다.운동장 가장자리에 천막을 마련하고 음식을 만들고 있는 회원들은 불편함과 무더위에도 웃음이 넘쳐 났으며 정성껏 차려 내는 손님의 음식상에는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다.마을 대항 체육 경기를 마친 이후 시간에는 노래자랑 대회를 열어 마을 대표와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흥겨운 시간이 마련됐다.마을 대표가 무대에서 노래와 장기자랑에 나서면 주민들은 하나가 되어 함께 율동과 구호를 외치며 화합된 모습으로 운동장은 흥분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이날 대회 종합우승은 도계리가 차지해 우승기와 함께 송아지 한 마리를 상품으로 받아 마을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흥겹게 했다.또한 씨름 우승은 사라리에서 차지해 우승기와 함께 송아지 한 마리를 상품으로 받고 차기 대회에 송아지와 함께 출전하게 됐다.노래자랑과 함께 행운권 추첨으로 체육회가 준비한 선물을 받아가는 주민들의 표정도 대보름 둥근달 만큼이나 환하고 행복해 했다.황 하준 서면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 그동안 우리에게 많은 시련과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오늘같은 날도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현안 사업 때문에 주민간의 갈등과 소통의 부재로 시행착오를 겪었다.이 모던 것이 지역의 또 다른 동력으로 상경하애하는 새로운 서면을 내 고장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서면은 경주시의 서부관문에 위치해 영천시와 접하고 있으며 8개의 법정리와 13개 행정리, 61개 반으로 2013년 현재 인구 3,698명이며 면적은 52.13㎢이다.경부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중앙선철도가 관통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며 미곡 및 축산이 발달된 곳으로 포도,복숭아등 당도높은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인근 오봉산은 수려한 산세와 탁트인 조망으로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찾는 곳으로, 최근에는 정상 부근 주사암 마당바위를 배경으로 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등이 촬영되어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민족 최초의 여왕인 신라 27대 선덕여왕의 추억을 아스라이 담고 있는 운대리 부운지의 연꽃단지와 16만평의 대규모 면적을 자랑하는 심곡저수지 및 전통사찰인 심원사와 금정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어 주요 경주 광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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