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과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의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이 오는 4일 도청 동락관에서 합동연주회 꿈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세계적인 음악교육 모델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아동·청소년과 함께 성장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이 사업은 현재 전국 54개 거점기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감성과 인성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합동연주회에는 예천군과 청송군 단원 총 135명과 권용희·홍병희 음악감독을 비롯한 16명의 강사진이 함께한다. 특히 두 거점기관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교류 연주회라는 점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물론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예천과 청송 단원들이 각각 준비한 △이문세 메들리 △드보르작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4악장 등 각 3곡의 무대에 이어 연합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Concert D`amore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메들리가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 권용희 음악감독과 강사진들은 "예천과 청송에서 울려 퍼지던 선율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무대로 빛을 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연주가 단원들에게 음악적 성장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통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이번 합동연주회가 단원들에게 음악적 성장은 물론 타지역 단원들과 교류하며 인성적 성숙도 함께 이룰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