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3일 경주를 방문했다.
이날 점검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외통위 소속 위원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했다. 조 장관 일행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시작으로 정부·기업 대표단 숙소 후보지, 정상 만찬이 예정된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시설 공정률, 운영 계획, 외빈 동선 및 경호·의전 등 세부 사항까지 점검하며 국제 행사에 걸맞은 준비 체계를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미국대사관 측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린 만큼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로 경주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경주가 가진 K-컬처와 역사·문화의 품격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외교부 차원에서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관계부처·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숙박·교통·의전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손님맞이 태세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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