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구지부는 지난 7일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대구경북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평화 콘퍼런스·포럼·세미나 및 캠페인 공동 개최 △세계 여성 인권과 지위 향상을 위한 공동 활동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국제법 제정 지지·촉구 활동 △노약자·장애인·이주민 인권 보호 △인권 홍보 전시회·거리캠페인 △북한 주민 및 탈북자 인권 보호 △인권침해 방지·제도 개선 연구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지난 3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범어아트웨이에서 `인권보장과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가는 길` 전시회를 공동 주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약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인권홍보 거리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꾸준한 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박수진 지부장은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평화와 인권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두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인권 보장과 평화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현호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대구경북본부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단체와 협력 논의를 해왔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MOU를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1년 전부터 함께 활동해오면서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두 단체가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