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중앙연구원 통합예측진단(AIMD, Artificial Intelligence Monitoring & Diagnosis)센터에 적용 중인 `설비 자동예측진단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기술개발 협력사인 설비진단 전문 중소기업 ㈜에이티지(ATG·Asset Technology Group)에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비 자동예측진단기술`은 원격지 발전소의 중요 설비 데이터를 표준화해 수집한 뒤 AI 알고리즘을 통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진단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한수원이 약 7년간 자체 개발한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절차를 거쳐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소 현장에 적용 중이며 기존의 단순 감시를 넘어 상태기반정비(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특히 축적된 정비·고장 이력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발전소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ATG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발전 분야를 넘어 수도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ATG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체결한 신규 사업은 한수원의 예측진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첫 상용화 사례로 향후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신호철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AI 기반 설비진단 분야에서 전문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