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경주, 포항, 영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여름 행복한 영어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430명이 신청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레벨 테스트를 통해 10개 수준별 분반으로 나뉘어 매일 3시간씩 활동 중심의 생활영어 수업을 받았다.
수업은 동국대 WISE캠퍼스 외국어교육부 소속 원어민 교수와 재학생으로 구성된 보조강사(TA)가 팀을 이뤄 진행, 놀이와 실습을 결합한 다채로운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지역 특성 반영 맞춤형 커리큘럼과 실용적인 영어 표현 학습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효원 교양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는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의 강점과 보완점을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도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복한 영어학교`는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과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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