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지방선거가 있는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지방정책 경연의 장이다.  개회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국 기초단체장 20여명, 159개 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언론, 교수와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지방정책 경연을 넘어 각 자치단체의 우수 정책과 공약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학습과 협력을 통해 지방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으로서의 의미도 크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회복력 도시(Resilient City),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y)`로 기후위기, 재난,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는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총 7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총 401건의 정책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191건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분야별로는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부문 `청년 아이디어로 탄생한 힙스토어, 골목상권을 살리다` 등 37건(접수 80건) △불평등 완화 부문은 `이주배경 및 취약계층 이동청소년 생애주기별 불평등 완화 지원` 등 31건(접수 71건)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는 `고립은둔 청(소)년들의 외침-그만 혼자 있고 싶어요-생성형 AI 기반 고립위기 청소년 예방·상담서비스` 등 38건(접수 86건) △안전 및 재난 관리 부문은 `재난을 막는 힘, 경산이 답이다 - 경산형 촘촘한 재난관리 시스템` 등 15건(접수 31건) △사회적 자본 부문에는 `지역의 문제, 집단지성으로 해결한다-위기탈출 No. 300` 등 17건(접수 32건) △공동체 강화 부문에는 `자생돌봄공동체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출산·양육문화 `청도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 등 29건(접수 53건)이 진출했다.  본선 진출 191건은 24일 현장 발표 평가와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우수사례는 앞으로 도서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전국 지자체에 공유된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경북의 정책성과를 전국에 알릴 소중한 기회이자 다른 지자체의 혁신적인 정책을 도내에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북도는 다른 지자체의 좋은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공약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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