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21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대상자의 주택 내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기와집과 창고를 이어주는 출입 대문이 붕괴됐다. 대상자는 양원리에 거주하는 뇌병변 심한 장애를 가진 독거 노인으로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 또한 원활하지 않으며 자녀들도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도움을 줄 수 없는 형편이었다.
협의체 측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판단하고 기와집과 창고를 철거해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으로 작업 진행을 결정했다.
기와집과 창고를 철거하고 나무와 흙더미를 집바깥으로 빼낸 후 인력이 투입돼 나머지 잔해물들을 제거했다.
이재석 민간위원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체 위원들과 많은 논의했다. 노후된 고택이다보니 철거를 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또한 무더위로 우리 위원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위원장으로써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서면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일배 공공위원장은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청도행복헌장을 몸소 실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폭염경보로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위원분들께서 많이 나오셔서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더욱더 발전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