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날씨가 무더워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절반이나 지났다. 또한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 75주년이 약 1주 앞으로 다가왔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해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 1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엄청난 피해를 남겼으며 현재까지 남북 간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이 많이 흘러 6·25참전용사도 90대를 넘어섰으며 전쟁을 글자로만 익히는 세대가 대부분인 지금 전 세계는 전쟁에 휩싸여있다. 지난 2022년 양국 간 전면전으로 번진 러·우 전쟁이 아직도 종전이 되지 않았으며 불과 며칠 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다.  전쟁으로 인해 소중하고 평온했던 국민들의 일상이 산산이 부서진 이 비극을 앞서 겪은 우리는 잘 알고 있기에 그냥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가 없는 것이다.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국가안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6·25전쟁 때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대구지방보훈청에서는 지난 14일 `2025 달구벌 보훈문화제`를 개최, 6·25전쟁 참전 소년병 추모식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말을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호국영령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온 이 나라를 아름답게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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