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7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을 본격화했다. 이번 점검은 재난 취약지역의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 대피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 대상에는 풍기읍 욱금리 산사태취약지구와 삼가리 위험사면, 야영장 1곳, 봉현·한정·술바위·영주지하차도 등이 포함됐다.특히 영주지하차도는 2024년 외수위험 지하차도로 지정됨에 따라, 차량 고립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의 작동 여부와 우천 시 통제계획이 집중 점검됐다. 이번 점검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해 각 시설의 관리 실태를 직접 보고, 즉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를 통해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영주시는 현재 총 23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대책기간 동안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수시 점검 체계를 가동해 선제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철저한 준비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각 부서가 세심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재난 유형을 분석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훈련을 강화해 재해 예방에 선도적인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